[이송범 기자]여름방학에 꼭 하고 싶은 것_엄마! 내가 구해줄게요 바다로 가요!

작성자 : 이송범 어린이기자

여름방학이다.

매일 학교를 가다 방학을 하니 신나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론 심심하단 생각도 든다.

날이 너무 더워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것도 잠시뿐이고, 집은 에어컨과 선풍기 덕에 시원하긴 하지만 답답하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우리 가족은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가족은 캠핑을 자주 가는 편인데 이번 여름엔 새파란 바다로 갔으면 좋겠다.

매번 강원도의 계곡을 갔었는데 동생들은 신이 나지만 나는 시시한 기분이다.

이번 여름엔 바다로 가서 파도도 타고 물질도 하고 싶다.

강원도 동해에 우리 고모네가 살고 계신데 1년에 한 번씩은 놀러 가서 신나게 놀다 왔었다.

작년에는 물안경을 끼고 바다 속으로 잠수를 해서 미역도 뜯어보고 조개도 잡아보았다.

아빠가 말씀하시길 동해로 놀러 온 관광객들이 내가 동해사람인줄 알고 동해는 어린애들도 물질을 잘한다며 신기하다고 사진도 찍어갔다고 하셨다.

엄마는 동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신다.

동생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파도가 동생들을 덮쳐 다치게 될까봐 걱정스러우신 모양이다.

아빠는 수영을 잘하신다. 나도 수영을 잘한다.

엄마는 수영도 못하고 물도 무서워하신다.

여동생은 물속에 벌레가 있을까봐 겁내고, 남동생들은 신발에 모래가 들어갔다고 짜증을 낸다. 정말 가지각색이다.

가족이 많으니까 방학 때 놀러 가는 곳을 정할 때도 어려운 것 같다.

이번 방학에는 동생들을 잘 돌보고 챙길 테니 바다에 가자고 엄마에게 졸라봐야겠다.

엄마는 계곡의 물도 바닷물도 다 별로라고 하지만 방학은 어린이를 위한 시간이니까 엄마보고 양보해달라고 말해야겠다.

“엄마, 물에 빠지면 내가 구해줄게요~ 걱정 말고 바다로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