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림 기자]즐거운 추석!_자연과 함께 한 추석이라 저는 행운을 가진 아이예요!

작성자 : 황유림 어린이기자 (hkad1770@chol.com)

<자연과 함께한 추석>

추석을 맞아 토요일 아침 일찍 강릉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댁으로 갔다. 아빠 엄마가 할머니와 함께 장을 보려고 했는데 할머니께서 미리 준비를 다 해두셔서 일단 짐을 풀고 쉬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할머니와 엄마는 바쁘게 아침을 준비하시고 아침을 먹고 바로 추석 음식 준비를 시작하셨다. 할머니께서 직접 준비하신 쌀가루 반죽으로 밤,깨를 넣고 송편을 빚었다. 그리고 바로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튀김, 동그랑땡, 꼬치, 고추전, 고구마전, 동태전, 잡채 등 엄청나게 많은 음식을 준비하셨다. 할머니와 엄마는 힘드셨겠지만 나는 맛있는 음식이 아주 많아서 하루종일 먹기만 해서 좋았다.

추석날 일찍 아침을 먹고 각종 음식을 준비해서 할어버지가 계시는 납골당으로 갔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할아버지께 드리고 인사를 했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아침 일찍 서둘러서 다행히 차가 많이 막히지는 않았다.

할머니와 고모, 그리고 우리 가족은 경포 바다에 가서 경치를 보면서 쉬었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 할머니께는 대추차, 엄마와 고모께는 커피를 사 드렸다. 엄마는 많이 피곤했었는데 너무 고맙다고 했다. 경포 바다를 보고 잠시 오죽헌에도 들렸다. 오죽헌에는 예전에도 몇 번 간 적이 있긴 했는데 추석날 오전 하늘이 너무 맑고 예뻐서인지 오죽헌의 풍경은 정말 멋졌다. 오죽헌에서는 굴렁쇠돌리기, 투호등의 민속놀이를 할 수 있었다.

다시 할머니댁에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외갓댁인 속초를 향해 출발을 했다.

가는 길에 언니가 가고 싶다고 했던 주문진 도깨비 촬영장에 잠시 들렀다. 예전에 가봤을 때는 그냥 바다였는데 촬영을 했다고 하니 더 신기하게 느껴지고 외국인들도 많이 기다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니 엄청 유명해진 장소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다시 또 달리다 하조대에 잠시 들렸다. 하조대에는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가 있다고 한다. 정말 궁금해서 가보니 정말 바위 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참 자연은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높은 절벽 위 바위에서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것일까?

더 보고 싶었지만 속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기다리셔서 서둘러 속초로 갔다.

속초에서 이종사촌을 만나 신나게 윷놀이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신나게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이모네가족, 우리가족, 할머니, 이모와 함께 아침 일찍 주문한 김밥을 싸들고 설악산으로 갔다. 작년에 10시쯤 출발했다가 차가 너무 막혀 못가고 대신 낙산사를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8시도 안 된 시간에 설악산으로 출발해 울산바위를 목표로 모두 힘을 내어 올라갔다.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기도 했지마 흔들바위에 도착하니 울산바위까지는 가봐야 할 것 같아서 모두 힘을 내어 서로 파이팅을 해주며 올라갔다. 오르는 도중에 만나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데도 잘 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았다, 힘내라면서 격려도 해주셨다.

그 말들은 정말로 큰 힘이 되었다. 그렇게 울산바위에 오르니 차타고 보기만 했던 그 높은 바위에 내가 와있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했다.많은 사람들이 울산바위를 찾고 외국인들도 정말 많이 울산바위에 오르는 걸 보니 설악산 특히 울산바위의 아름다운 모습은 인기가 많은가보다.

내려오면서는 나무도 멋져 보이고 다람쥐들도 만나고 사람들에게도 힘내라고 인사를 전하면서 자연의 향기를 듬뿍 맡아 볼 수 있어 더 건강해진 것을 느꼈다. 집으로 가는 길에 족욕공원에 들려 피로를 풀고 피자와 쿠키도 만들어 먹었다.

속초와 강릉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셔서 멋진 자연을 자주 볼 수 있어서 나는 큰 행운을 가진 아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 추석연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