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윤 기자]곤충친구를 소개할게요!_맴맴 매미

작성자 : 신채윤 어린이기자 (hkad1770@chol.com)

지난 토요일 우리 가족은 매미를 관찰하러 안산 서대문 생태 공원에 다녀왔다. 매미를 관찰하기 전 선생님께서는 매미의 종류와 울음소리 등에 관하여 알려주시면서 동영상 한 편을 보여주셨다. 동영상 속의 매미는 시끄러운 도시의 나무에서 자기의 짝을 찾기 위해 더욱 큰 소리로 울어대고 있었다. 또한 땅 속에서 7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허물을 벗어 매미가 되었지만 고작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만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는 80살, 90살, 100살까지 살 수 있는데 매미는 일주일 밖에 살지 못하니 가슴이 뭉클했다. 엄마아빠도 만나지 못하고 자기의 아기도 돌보지 못하고 죽으니 매미도 슬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숲 속을 걸으며 많은 나무들 속에서 숨은 매미를 찾아보았다. 나무와 비슷하게 생겨서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 아빠가 매미를 잡아준 덕분에 매미를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수컷 매미가 맴맴 치르르르르~~~~이렇게 울고, 암컷 매미는 날개만 파닥파닥 거렸다. 자기들을 헤칠까봐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데 말이다. 괜히 겁먹기는... 암컷은 알을 낳는 꼬리를 얻은 대신에 소리를 내지 못하였다. 한 번도 울지 못하다니...... 슬플 땐 어쩌려고.

매미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활동을 하고 집에 오니 아주 짧은 시간 우리와 함께 지내는 매미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매미에게

매미야, 난 그동안 너의 울음소리가 시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었어. 그런데 너가 짝짓기를 하기 위해서 큰 울음소리를 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었어. 내가 잘 몰라서 그랬으니까 이해해줘.

그렇게 울어서 예쁜 암컷을 찾기를 바래. 너희는 짝짓기를 끝내고 알을 낳으면 죽게 되지만 우리가 너희들의 아기들을 괴롭히지 않고 보호해 줄게. 긴 시간 땅 속에서 있다가 너무 금방 죽어버리니 조금 마음이 안타깝다. 그렇지만 매미가 되기 위해서 그렇게 참고 견뎌내는 너희들을 보면서 나도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네가 나에게 노력하고 견뎌내야 한다는 교훈을 주어서 고마워! 다음 기회에 우리가 너를 찾게 되면 조심히 관찰하고 건강하게 보내줄게. 너를 알게 되어 정말 기뻐!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