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는 인권 확보를 위한 노력의 역사다

작성자 : 맘스코리아 (moms@momskorea)

기록은 남아 있지 않을지라도, 모든 나라에는 개인들이 국가나 왕권에 저항하면서 자신이 가진 권리를 주장하다가 죽음을 맞았거나 권리를 보장받았던 역사가 있다.

 

로빈 후드로 알려진 영국의 이야기

대헌장(마그나카르타)> 사건은 존 왕 때의 일이다. 존 왕은 왕권이 강했던 영국에서 ‘실지왕(失地王)’으로 불렸을 만큼 통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귀족들은 존 왕의 왕권을 제한하기 위해 이 문서를 만들었다고 한다.
<대헌장> 이라고 불리는 이 문서의 제39조 문항은 이렇다..

“어느 자유민도 그 동료의 합법적 재판이나 국법에 의하지 않고는 체포·감금·압류·법외 방치 또는 추방되거나 기타방법으로 침해당하지 않는다. 짐도 그렇게 하지 않으며, 그렇게 하도록 시키지도 않는다.”

<대헌장> 은 훗날 여러 시민혁명 선언문의 바탕이 되었고, 국민의 자유를 선언하는 근대 헌법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

 

1789년에 시작된 프랑스 시민혁명도 인권선언이었다.

제1조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나 생존한다.
           사회적 차별은 공동 이익을 근거로 해서만 있을 수 있다.

제3조 모든 주권은 본질적으로 국민에게 있다.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국민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제11조 사상과 의견의 자유로운 소통은 인간의 가장 귀중한 권리의 하나다.
             따라서 모든 시민은 자유로이 발언하고 기술ㅇ하고 인쇄할 수 있다.
            다만, 법에 의해 규정된 경우 그 자유의 남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러한 인권선언이 있어서 프랑스 시민혁명은 ‘대혁명’이라 불린다.

 

소수자의 권리를 위한 투쟁들

1955년 12월 1일, 미국의 몽고메리 백화점 점원이던 로자 파크스(Rosa Parks)는 일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여느 때처럼 흑인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백인들이 버스에 타면서 백인 자리가 모자라자 운전사는 흑인 자리를 백인 자리로 바꾼 후에 흑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지시했다. 로자 파크스는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그녀는 백인과 흑인을 다르게 대우하는 ‘분리에 관한 법률’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로자가 체포되자, 수많은 흑인들이 버스 탑승 거부 운동을 벌였지만. 로자는 실형을 선고받았고, 조자의 남편도 직장을 잃게 되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대대적인 시민운동이 일어났고, 그 선두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섰다.

킹 목사는 “권리를 위해 싸울 권리를 보장하는 게 민주주의 아닙니까? 우리가 용기를 내어 싸운다면, 기독교적 사랑과 품위를 지켜가며 싸운다면 훗날의 역사가들은 이렇게 기록할 것입니다. ‘옛날 옛적 한 위대한 종족이 있었다. 흑인이라는 그 종족은 문명이라는 혈관에 새로운 의미와 존엄성을 불어넣었다!’”(『메신저』, 이남훈, 알에이치케이코리아)라고 하면서, 비폭력 시민운동을 시작합니다.

결국 킹 목사와 흑인들은 버스 안에서의 분리에 관한 법률은 위헌이라는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냈지만 그 이후로도 인종 차별 사건은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다.

- [구정화, 청소년을 위한 인권에세이, 해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