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배경의 한국영화 제목의 특징 ㅡ 3.1운동 100주년 기념

맘스코리아

작성자 : 한국애드 김지훈 에디터 (hkad1770@chol.com)

3·1 MOVIE

일제강점기 배경의 한국영화 제목의 특징

 

 



 

우연의 일치일까?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제목의 공통점이 있다. ‘암살(최동훈 감독, 2015)’, ‘밀정(김지운 감독, 2016)’, ‘항거(조민호 감독, 2019)’. 그렇다! 눈 밝은 분은 이미 눈치 챘을 것이다. 영화 제목이 모두 두 글자이다. 시기마다, 장르마다 영화계 공식이 있긴 하지만, 이토록 공식을 따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위에 열거된 영화가 개봉된 시점이 1년에서 길게는 4년 정도로 잡았을 때 제목이 짧아야 흥행한다는 시기적 영향과 장르적 특성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근래 역사를 원소스로 활용하여 제작한 한국영화 제목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박열(2017)’, ‘동주(2015)’, ‘사도(2014)’도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영화 제목 들여다보기

 

짧은 단어로 기록된 영화 제목은 어떤 역할을 하는가? 그렇다. 텍스트의 대문 역할을 한다.

 

제목이 길면 관객이 영화 제작 의도나 주제를 파악하는데 용이한 반면, 그만큼 상상력은 줄어든다.

반대로 제목이 한 단어인 경우에는 같은 단어를 보고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상상을 하게 된다.

 

가령, 인명을 영화 제목으로 한 박열’, ‘동주’, ‘사도등 캐릭터 즉, 인물중심의 기획은

직설이 아닌 은유(에둘러 말하기, 표현하기)와 상징이 전략이다

 

'인물'만 제시하고 '사건'은 숨겼기(유보, 지연) 때문이다.

 

Tip.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면 함께 관람해 보자. 경직되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현장감이 느껴지는 장면과 이야기 속에 푹 빠져 공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과정을 맛 볼 수 있는 게 영화의 매력이다. 드라마처럼 매회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영화 감상 후에는 영화 제목이나 시나리오를 변경해 보는 것도 역사 학습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종이카드에 장면 번호를 매기고, 장면을 이리저리 옮겨보기도 해 보자. 마지막으로 왜 옮겼는지 서로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연스레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