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아들, 벌써 공부 포기 선언을~

공부가 하기 싫다는 아들,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_초등맘카페 2학년 5학년 파파벨라(sean****)

작성자 : 맘스코리아 (atatop@naver.com)

초등맘 카페에서 엄마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글을 소개합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내용과 자신의 일처럼 공감의 조언의 아끼지 않는 맘들의 댓글을 통해 만약 나의 경우라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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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민]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공부 포기 선언을 했어요. 공부나 배우는 건 다 하기 싫고 귀찮고, 그냥 놀고만 싶다고 하네요. 5학년 전까지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학업에 관한 학원은 보내지 않았어요. 또 오후 3시 정도에 하교하면 태권도 학원에 가는 것을 빼고는 홈런 1시간 정도만 하고 오후 10시~11시까지 TV보고 핸드폰하고 놀게 두었습니다.

 

그런데도 공부포기 선언을 하고 아들이 좋아해서 다니는 태권도만 갔다 오면 숙제, 공부, 책읽기 등은 아무것도 안하고 가방을 던져놓고 간식 먹으면서 TV보고 스마트폰하고 뒹굴뒹굴 대다가 낮잠 자고 저녁 먹고는 11시 정도에 잠듭니다. 참고로 학교생활은 재미있어 해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닌데 기본적인 것마저도 안하겠다고 하니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냥 놔둬도 되는 걸까요? 일단 지켜보기는 하지만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엄마들의 조언]

4학년1학년 세아이맘 : 저 아는 언니 아들도 공부방도 학습지도 학원도 싫다고 해서 다 그만두고 태권도만 다닌데요. 그 아이도 5학년인데 그맘때 아이들이 그런가 봐요. 사춘기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조금 놀게 놔두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러다 정신 바짝들어 하는 애들은 또 한다고 하더라고요 . 근데 포기선언한 아들 보는 엄마 맘은 속이 터지겠어요. 저도 어찌어찌 아이들과 씨름해가면서 공부 이어가는데 남일 같지 않아요. 한번씩 4학년아이가 학습지 하기 싫다고 내뱉는 소리에 어르고 달래고 타협해가며 하고 있네요.

 

4학년진1학년진 : 지금 중3인 조카 보니까 아직은 그럴 때는 아닌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잘 넘어가면 다행이지만 남자애가 중1때 확 놀아버려서 지금도 방황 중이더라고요.

 

5학년 뚱띵맘 : 4학년 때까지 말 잘 듣던 딸 5학년 되니 공부하기 싫다고 하네요. 저도 포기 직전요.

 

초4초2 아둘맘 : 저도 방학하면 8월 한 달 실컷 놀게 내버려 둘까 싶네요.

 

2학년렉스스 : 저도 방학되니 그래도 안심이네요.

 

초4초2 아둘맘 : 해라해라 말하는 제가 더 스트레스네요. 안하는 애 붙들고 자기인생 후회해도 자기 몫이니 정신 안 차리면 그냥 저냥 지낼듯요. 저도 이제 내려놔야겠어요.

 

초6 셰이별 : 지켜보는 맘 정말 힘들죠. 제 아들도 이때에 슬슬 걸더라고요. 문제는 공부 안 해도 나가 몸으로 놀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폰과 컴퓨터 돌려가며 쓰는걸 보고는 열폭 했어요. 공부 안하고 놀고 싶다고 할 때는 다 금지했어요. 자든지 멍 때리던지 밖에서 놀던지 하라고요. 근데 막상 안 해도 책보고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시간이 필요한 듯하네요. 힘내시고요.

 

3학년열정맘 : 햐~~큰애 중3인데 시키는 공부는 다해요. 집중을 안 해서 혼나네요. 그나마 다행으로 알아야할지... 전 좀 더 집중 안한다고 한소리 하는데, 지금 공부중이네요.

 

5학년진주맘 : 초중등교육은 의무교육, 말 그대로 무조건 의무적으로 배워야 하는 거라 교과서는 다 알아야 한다고 어려서 부터 얘기해 줬어요. 며칠 전에 어떤 상황얘기하며 은행 이자 계산 할 수 있는지 등등 얘기하며 사회에 나가 살아가는데 필수적이라는 얘기 한 적 있어요. 사기 안 당하려면 잘 알아야한다고 했어요. 공부를 많이 해도 스트레스, 안하면 계속 놀고 싶고 조절이 필요한 거 같아요.

 

3학년 토끼 : 자식 일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어렵지만 지켜봐 주세요. 친구아이들 중엔 고2때 공부 확 놓은 아이도 있고요. 지금 중1인데 공부는 적성에 전혀 안 맞는다고 선언한 아들도 있어요. 울 집도 간당간당한 애가 있어요. 그냥 눈으로 지켜보고 입은 침묵, 저도 알지만 잘 안 되네요.

 

4학년심플 : 학원 다니기 싫어하고 노는 거 좋아하는데 갑자기 공부 열심히 해요. 좋아하는 친구가 반장 이라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초6초4 샤크우먼 : 저희 큰아들이 4학년 때 그랬어요. 학원 세 개 다녔는데 영어만 빼고 다 관뒀어요. 6개월 푹 쉬고 컴퓨터 추가해서 배우고 현재는 영어만 유지하면서 집표수학하고 있네요. 쉼이 많으니 책 볼 시간이 여유로워져 좋아했답니다. 그냥 놔두면 안 되고 힘들어도 꼭 해야 하는 건 해야 한다고 말해주세요. 규칙정해서 다한 뒤 게임 시간정해 하게 하던지 해야지, 학생신분으로서 마냥 놀기만 하는 건 포기하는 거랑 다름없지 않나 싶어요. 잘 잡아주셔야 할 것 같네요. 5학년이 초등 통틀어 굉장히 중요한 시기거든요. 아이와 눈높이 대화로 잘 얘기해보시길 바라요. 한 두 번씩 고비가 꼭 오는데 그래도 일관성 있게 쉬면 쉬는 거지, TV게임은 안 하는 것이 우리 집 규칙이다 하니 부모 없어도 TV 안틀어요. 컴퓨터는 비번으로 묶여있고 스마트폰도 없답니다. 부모 폰도 지문인식이라 지루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책보고 하루 마감합니다.

 

3학년5학년경기댁 : 5학년이 그러나 봐요. 제 아이도 하기 싫은 티가 나고 정신이 딴 곳에 가 있어요. 언젠가 포기선언처럼 한다면 저는 안 시킬 거예요. 대신 네가 누리는 모든 것도 내려놓고 공부도 내려놓으라고 할 거예요. 세상공짜가 어디 있냐고 하면서요.

 

초1초5 하늘하늘빛 : 전 늘 해야 할 일에 대해 얘기해요. 난 엄마니까 엄마가 해야 할일 설거지, 빨래, 청소, 식사준비 등 이런 일들은 엄마의 역할이고 넌 학생이고 아들이니 너의 할일인 공부, 학원, 씻기, 기본정리정돈을 해야 한다고 늘 얘기해요. 아이든 어른이든 책임도 있고 의무도 있어요. 공부하기 싫고 놀고만 싶으면 나도 밥 안하고 네 빨래 못한다 했어요. 나도 놀고 싶고 TV, 핸드폰하고 싶다고 그랬지요. 아직 5학년이라 듣는 건지 힘들다 할 때도 있지만 잘 따라주는 편이예요.

 

3학년 멍뭉이 : 놀게 해주는 대신 TV, 핸드폰 다 끊어 버릴 것 같아요. 아무것도 할 것 없이 놔둬보면 책이라도 읽을 것 같아요.

 

중3딸초4학년아들 : 울 아들은 항상 느렸어요. 그래서 “그래 놀아라.” 그랬어요. 학원이나 학습지하는 건 태권도뿐이었어요. 너무 노는 것에 익숙해지니 공부 자체랑 멀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학습지는 그냥해요. 그나마 50점은 넘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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