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 ― 3·1운동 100주년 기념

맘스코리아

작성자 : 한국애드 김지훈 에디터 (hkad1770@chol.com)

3·1 BOOK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

 

 

 

 

 

 

내 집 안에서 문이 잠겨 바깥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하루 이틀, 몇 주 몇 년도 아니고 잘못도 없이 그것도 40년 가까이 갇혀 있다면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까? 문이 열려, 그 동안의 심정을 글과 말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기록하고 말할 수 있을까?

 

올해는 1919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 운동은 35년간 일제강점기 식민지였던 나라가 국권을 회복하고 자주독립을 이룬 역사적인 사건이다. 우리 역사에서 그 시간은 분노와 슬픔, 억울함과 갑갑함을 넘어 생사를 오고가는 기억들의 사슬로 엮인 시간이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에게 단재 신채호 선생의 깨우침으로 잘 알려진 이 문장은

1965, 영국의 윈스턴 처칠 총리가 한 말이다.

 

"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

 

<조선상고사>에서 신채호 선생은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어도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고 썼다.

 

Tip.

1931조선일보 학예란에 연재, 1948년에 종로서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이다. 시중에 어린이를 위한 만화와 책도 출판되었다. 자녀들과 함께 읽고 가족 독서토론회를 열어 보자. 역사의 재생과 미래는 같은 듯 다르다. ‘재생은 죽게 되었다가 살아났다는 것 즉, ‘삶과 죽음이 그 기준이고, ‘미래는 과거와 현재 즉, ‘시간이 그 기준이 된다. 이러한 까닭에 단재 신채호 선생의 문장은 처칠 총리의 말보다 구체적이고 경험적 사관이 강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신채호 선생은 당시 일본강점기의 혹독한 고문과 감시에 대한 항거적 의미로 처칠 총리가 쓴 미래라는 추상적인 단어에 앞서 삶과 죽음으로 구체화 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자 한 선생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 입은 돌아가도 말은 바로 하자.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